Travelogue/'18 Thailand

180410-180417 방콕-끄라비/ 4일차: 카오산로드, 송크란 축제, MBK center, 아시아티크

June Rabbit 2018. 5. 1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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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태국의 새해맞이 대축제인 송크란(Songkran Festival)의 시작일이 밝았다.

여느 때처럼 조식 후 휴식을 마친 후, 젊음의 거리 카오산로드(Khaosan road)를 향해 나섰다.

편한 옷을 입고 대왕 물총을 들고 나서는 우리를 호텔 직원들이 웃으며 배웅해줬다.

Grab 택시를 잡고 카오산로드로 가는 길은 택시 기사의 오해로 1시간이나 소요됐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그 곳은 근심걱정은 다 잊고 서로 물을 뿌리며 흥이 넘치는 분위기였다.

아이폰을 방수팩에 넣은 채로 찍은 사진들이라 뿌옇다.


















호텔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은 후에 기념품 구매를 위해 MBK center로 향했다.

지난 여행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몬놈솟 토스트를 다시 먹고 싶어 엄청 기대를 했는데 휴무였다. 또르르

인생술집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홍진영이 화장할 때 썼다던 폰즈 비비 매직파우더도 사고,

코코넛 핸드크림, 벤또, 쿤나 크리스피롤 등을 구매했다.

저녁 식사를 위해 식당들이 모여있는 6층에서 Hua seng hong이라는 곳으로 결정했다.

팟타이, 새우딤섬, 뿌빳퐁커리, 밀크티를 주문했다. (의도치 않게 1일 1팟타이 실천 중) 487.25THB 지불

중국인이 운영하는 체인 식당인데 검색해보니 보통 차이나타운에서 많이 방문하는 것 같다. 

무난하게 다 맛있었다. 태국 입맛인 건지, 음식점에서 메뉴를 잘 골랐던 건지 모르겠다.







BTS 사판탁신역(Saphan Taksin)에서 수상 페리를 타고 야경도 즐기고, 야시장 구경도 할 겸

아시아티크(Asiatique)로 향했다.

저녁 9시가 넘은 시간이라 결국 1일 1마사지 계획은 오늘도 물거품이 되었다.

하지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짜오프라야 강의 야경을 바라보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코코넛 스무디도 한 잔 마셨는데, 정말 맛있어서 감동했다. 아시아티크에 방문한다면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65THB 지불

귀여운 원피스를 발견해서 200THB까지 흥정에 성공 후 구입했다. 다음날 입었는데 마음에 쏙 들었다.

야식으로 먹을 피자도 구매했는데, 숙소에서 입에 넣자마자 황당했다. 이걸 피자라고 팔다니. 절대 비추



페리에서 바라본 아시아티크 전경





존맛 코코넛스무디















내일은 벌써 방콕에서의 마지막 일정이다. 더 많이 즐기고 싶었는데 벌써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다음엔 더 여유 있는 일정으로 방콕에 오고 싶다.

내년 송크란 기간에는 내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백수라면 다시 방문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