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ogue/'18 Hongkong

180504-180507 홍콩여행/ 1일차: 빅토리아 피크트램, 스카이 테라스

June Rabbit 2018. 5. 1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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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4일


오후 12시 55분 비행기 탑승을 위해 새벽 6시부터 나서야 했던 지방러의 서러움..

전주->인천공항 직행 시외버스를 예매해둔 덕에 3시간 만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홍콩 익스프레스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이용하면 된다.

체크인을 하기 전 인천공항에서 해야할 일이 몇 가지 있으니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공항에서는 시간이 넘나 후루룩 지나가 버리기도 한다.


1. 말톡 홍콩&마카오 유심칩 수령

제1터미널 1층 입국장 8번 출구 옆에 위치해 있다. 이름, 전화번호 확인 후 수령할 수 있다.

참고로 홍콩 도착 시 바로 스마트폰 이용을 하기 위해 위탁수하물로 부치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


2. 통신사 멀티어댑터 대여

홍콩은 우리나라와 같은 220V를 사용하지만 코드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멀티어댑터가 필요하다. 

KT에서는 1인당 3개까지 무료 대여가 가능하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 3층 F구역에 위치해 있다.

친구 2명은 LG에서 각각 1개씩 대여했다.

숙소 내에 멀티어댑터가 이미 적용되어 있어 새 것 그대로 인천공항에 반납했다는 것은 함정.


3. 신한은행 SOL 환전 수령

주거래 은행이 신한은행이었던 관계로 SOL 어플을 통해 환전했다.

우리나라 27만원 정도를 홍콩달러 2000달러로 신청해놨다. (우대환율 50%, 환율 137.46원)

인천공항 제1터미널 3층 B, G구역에 신한은행 창구가 있다. 오전 6시에서 오후 9시까지 운영 (지하1층에도 있다고 함.)


4. 홍콩 익스프레스 체크인

트립닷컴이라는 거지.. 사이트를 통해 예매한 덕에 모바일 체크인이 되지 않았다.. ^^

예약내역을 아무리 조회해도 안 떠서 찾아보니 내 이름이 아닌 여행사 직원의 이름으로 단체예약을 한단다.

4명의 캐리어로 위탁수하물 30kg를 맞출 수 있으려나 걱정했는데, 역시 못 맞췄다.

각자 8~10kg의 캐리어를 갖고 있어서 total 33kg 정도 측정이 되었지만 직원분이 눈감아주셨다.


5. 인터넷 면세품 수령

2주 전의 태국 여행에서 이미 면세점 쇼핑을 미친듯이.. 질러놨던 상태라 최대한 자제하려 했으나

엄마 선물용 립스틱, 여동생 선물용 화장품 (정샘물 누더 쿠션, 3CE 벨벳립 등)을 담다 보니

결국 눈여겨보던 판도라 반지도 같이 사버렸다. 매장에 가보지 못해서 호수가 걱정됐는데

50호로 주문하니 오른손 검지, 중지에 무난하게 잘 맞았다. (현재 왼손 중지에는 빠지지 않는 로이드 반지가 껴져있다.)


6. 점심식사 

비행 시간이 3시간 30분 가량이고 기내식을 신청하지 않아서 공항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푸드코트에서 8000원 정도의 불고기덮밥을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태국 갈 때 면세로 구매한 영롱한 레페토 제인





인천 12:45 출발

홍콩 15:30 도착


공항 안내도에 따라 짐을 찾고 AEL 탑승지로 가면 따로 티켓 제시 없이 탈 수 있다.

하차 시에 모바일 바우처의 QR 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이다.

기계를 통해 옥토퍼스 카드 구매, 충전 가능하다.

서비스센터에서는 구매, 충전, 환불까지 가능하다.


종착역 Kowloon에서 하차하면 AEL 승객들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K3 버스를 타고 Holiday inn golden mile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는 Rain씨의 친절한 메세지를 참고해서

Star mansion에 도착하니 예약한 룸에서 Eddy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빅토리아 피크트램 예약이 19시 15분인데 벌써 17시 30분 정도였다. 친절한 체크인 안내를 받으며 속이 탔다.


결국 저녁식사는 포기하고 Klook 미팅을 위해 MTR central station으로..

옥토퍼스 카드를 1인당 150HKD(50HKD는 보증금, 100HKD 충전)에 구매했다.

18시 30분쯤 도저히 배가 고파서 세븐일레븐 샌드위치+주스 구매.. 나름 먹을만 했다.








19시 30분쯤 드디어 유명하다는 홍콩 야경을 위해 빅토리아 피크트램을 타러 나섰다.

20시가 넘은 시간에야 트램에 탑승할 수 있었는데 오른쪽에 앉는 게 더 야경을 즐기기 좋다고 한다. (왼쪽에 탑승함.)

트램에서 내려서도 스카이 테라스까지 에스컬레이터를 꽤나 올라갔던 것 같다.


날씨가 흐려서 야경이 안 보일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잘 보였다.

친절한 외국인 부부가 넷이서 사진도 많이 찍어줬다.

15번 버스를 타고 야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15번 버스를 타고 MTR central station 근처에 내려서 

홍콩에서 제일 기대했던 맛집 Chilli Fagara를 찾아 나섰다. But.. Private event를 내걸고 영업을 하지 않았다. Shit!


마파두부, 칠리새우 등이 맛있다고 한다.. 쩝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결국 사람이 많아보이는 곳 아무데나 들어갔는데,

그것은 우리의 실수였다. 홍콩에서 가장 처음 먹은 음식이 가장 최악이라니.

메뉴 선정도 이상하긴 했음 ㅋㅋ 스파게티, 양념완탕, 볶음밥이었나..? 사진은 첨부하지 않아야겠다.

스파게티에서는 양념치킨 같은 맛이 났다.. ㅎㅎㅎ.. 이 음식점 이름은 Tsui wah 다.

그렇다고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았다. 4인 3메뉴 시켰는데 300HKD 정도? (우리나라 약 4만원)


MTR을 타고 다시 Tsim sha tsui로 돌아가서 웰컴마트에 들러 자두, 요거트, 립톤 밀크티를 구매했다.


24시간 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