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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6일에 도착해서 미국 샌디에고 생활을 한 지도 벌써 100일이 되었다.
분명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히 블로그 기록을 하려고 생각했었는데
귀차니즘보다도 나를 가로막은 것은 다름 아닌 최악의 와이파이였다..
미국이 워낙 넓어서인지 우리나라보다 LTE도 느린 편인데 EF 와이파이는 더 심하다.
로딩이 너무 오래 걸려 사진을 첨부할 수가 없음;
아무튼 이 쯤에서 어학연수 생활을 되돌아보며 차후의 연수생들을 위한 팁을 작성해보고자 한다.
미국에 오기 전에 준비하길 잘한 것
1. 신한 체인지업 체크카드
미국은 현금보다 카드 사용이 더 보편화되어 있고, Master 혹은 Visa 제휴가 되어있다면
카드 한 장으로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자잘한 동전은 정말 처치가 곤란하다.)
국제브랜드사 및 해외서비스 수수료 면제가 되고, 환율에 따라 원화 통장에서 외화 통장으로 환전이 가능한
매우 훌륭한 카드라고 할 수 있다.
2. iPhone XS 사전예약
이것은 매우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미국에 오기 3일 전 애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해서
9월 21일에 수령한 내 폰은 정말 완벽하다.. 잊고 싶지 않은 기억들을 생생하게 보관할 수 있는 만능 스마트폰!
SNS에 업로드를 하거나 어학원에서 사귄 친구들에게 사진을 찍어줄 때마다 엄청난 부러움을 살 수 있다.. ^^
3. 한국 음식(햇반, 라면, 3분카레 등)
미국에도 곳곳에 아시안 마켓이 있긴 하지만 한국에 비해 가격이 꽤나 비싸다.
게다가 우버를 이용하게 된다면 샌디에고 기준 왕복 최소 10달러 가량 소비하게 될 확률이 높다.
특히 짐을 싸다 보면 옷이 차지하는 비중이 클 수 있는데, 과감히 줄이고 음식을 더 챙겨오길 권장한다.
나에게 미국 음식은 너무 짜거나/너무 달거나/양이 너무 많아서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미국의 물가는 결코 만만치 않지만 아울렛이 잘 되어 있어 쇼핑 나갈 때마다 할인된 가격을 보고
옷을 안 살 수가 없어서 어느샌가 옷장이 점점 가득 차게 된다..
4. 얇은 옷을 여러 벌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캘리포니아의 가을/겨울 날씨는 체감 일교차가 꽤나 크다.
햇빛이 굉장히 강렬해서 낮에는 여름 같다고 느끼다가, 해가 진 후 바람이 불면 쌀쌀해서 패딩을 입기도 한다.
반팔, 남방, 가디건, 바람막이 정도의 간절기 옷이 유용하다.
5. 편한 슬리퍼
미국에 와서 사도 큰 무리는 없겠으나,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사온 슬리퍼보다는 비쌀 확률이 높다.
실내에서도 신발을 계속 신고 생활하는 문화에 적응하려면 꼭 필요할 물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밖에 미 서부 및 뉴욕 여행 가이드북, 노트북도 챙겨오길 잘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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