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4월 12일
전날과 다름 없이 호텔 조식을 먹은 후 다시 휴식을 취했다.
몽키트래블을 통해 미리 예약해두었던 아유타야 투어를 위해 오후 2시 30분에 BTS 아속역 맥도날드 앞에서 미팅이 있었다.
택시 흥정에 지쳐버린 우리는 Grab 어플을 이용해 택시를 타고 아속(Asok)으로 향했다.
터미널21에 도착해서 이 곳 저 곳을 구경했는데
지하 1층에 플리마켓 형태로 여러 음식을 팔고 있었다. 망고연유찰밥(Mango Sticky Rice) 100THB 구매
3년 전에 담넌 싸두억 수상시장에서 먹어봤던 것보다 더 맛있었다.
Boots에 들러 메이블린 수박향 립밤, 알로에베라젤 등을 구입했다.
투어 가기 전 점심을 간단히 먹어야할 것 같아서 5층 푸드코트 PIER21로 올라갔다.
땡모반 한 잔과 함께 홍합튀김전..? 같은 것을 주문했는데 몇 입 안 먹고 버렸다. 메뉴 초이스 실패.
오후 2시 30분이 되어 아속역 맥도날드 앞에 주차되어 있는 미니밴을 타고 아유타야로 이동했다.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다.
몽키트래블 현지 가이드의 유쾌한 안내를 들으며, 우리나라 관광객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다.
첫번째 목적지는 Wat yai chai mongkol이다. 1인당 20THB의 입장료를 지불했다.
1357년 우텅 왕이 스리랑카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승려들의 명상을 위해 세운 사원이라고 한다.
사원이라 복장에 대한 제한이 있을 것 같아서 긴 치마를 입고 왔는데, 별다른 제재는 없었다.
두번째 목적지는 Wat maha that이다. 잘려나간 머리가 나무 뿌리에 감긴 불상이 유명하다.
인당 입장료 50THB를 지불했다. 불상 앞에서 사진을 찍을 때는 불상의 머리보다 자세를 낮춰야 하는 주의점이 있다.
사원 여기저기에 머리가 잘려나갔거나 머리만 남은 불상들을 통해 미얀마의 침략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사진을 많이 못 찍고 눈으로만 열심히 담았다.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소규모 야시장에 들렀으나 더위로 입맛을 잃어 망고주스만 한 잔 사마셨다.
다음 코스는 짜오프라야 강을 타며 선셋을 바라보는 시간이었다.
퇴사를 하며 심란했던 마음이 안정되고, 여행을 하고 있는 현재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미팅을 했던 아속역으로 다시 돌아와서 늦은 저녁을 위해 통키레스토랑(Thong kee restaurant)을 찾았다.
오후 8시가 넘은 시간이라 그런 건지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다.
검색해보니 보통 뿌빳퐁커리를 많이 시킨다고 했는데, 기력이 소진된 우리는 고기 종류가 먹고 싶었다.
Mixed grilled meat, 팟타이, 레몬에이드(라 쓰고 레몬시럽물이라고 읽는다.. 절대 비추)를 주문했다.
무난하고 맛있었다. 스프링롤도 추가로 주문해서 호텔에서 야식으로 먹었다.총 465THB 지불했다.
내일은 대망의 송크란 축제(Songkran Festiva) 시작일이기 때문에 로빈슨백화점 앞에서 물총을 구매해서 호텔로 돌아갔다.
개당 399THB라는 거금을 주고 구매했는데, 추후 녹에어 직원의 농간으로 잃어버리게 된다. 부들부들
1일 1마사지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Travelogue > '18 Thailand'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0410-180417 방콕-끄라비/ 5일차: 짜뚜짝시장, A1버스, 돈무앙공항, Carnivore (0) | 2018.05.30 |
---|---|
180410-180417 방콕-끄라비/ 4일차: 카오산로드, 송크란 축제, MBK center, 아시아티크 (1) | 2018.05.16 |
180410-180417 방콕-끄라비/ 2일차: 노스이스트, 룸피니공원, 엠쿼티어, 딸랏 네온 야시장 (1) | 2018.05.15 |
180410-180417 방콕-끄라비/ 1일차: 수완나품 공항 (1) | 2018.05.13 |
180410-180417 방콕-끄라비/ Prologue (1) | 2018.05.12 |